동원증권은 13일 최근의 증시 강세가 단순한 기술적 반등에 그치지 않고 향후 상승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지수상승이 민간소비 등 펀더멘털(기초여건)의 개선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원증권은 우선 민간소비지출 증감률을 1분기 1.4%, 2분기 1.8%로 추정하는 등 내수경기가 1분기에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완만한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가 콜금리 인하와 재정정책을 함께 실행한다면 2분기중 민간소비 회복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IT경기회복 지연, 사스 등의 영향으로 수출주도의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임에도 최근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이같은 민간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동원증권은 '상승기조 유지'와 '저점매수 유효'를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