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3일 SBS의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올리고 SBS의 자회사인 SBSi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내렸다. 적정주가는 SBS는 3만4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SBSi는 4천6백원에서 6천5백원으로 모두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날 SBS는 전일보다 1.49% 하락한 반면 SBSi는 4.04% 올랐다. 동양종금 최성희 연구원은 "2·4분기 광고시장이 계절적 호황기에 진입한다는 것 외에 SBS에 특별한 호재는 없지만 시장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적정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경제성장률이 하향조정됐지만 광고주들의 인기매체 TV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적일 것으로 예상돼 업황은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했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SBSi의 경우 목표주가는 상향하지만 최근 급등이 펀더멘털 대비 부담이 되는 것으로 판단,투자의견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SBSi의 핵심사업은 아직 인터넷포털 업체들과는 달라 같은 수준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증권도 이날 SBSi의 주가수준이 올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상승했다며 적정주가 6천5백원에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제시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