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의 최대주주인 소버린 자산운용이 SK글로벌 지원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만약 과거의 경영관행을 계속한다면 보유 지분 일부나 전부를 처분할 수 밖에 없다며 강력히 경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소버리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 SK그룹이 밝힌 SK글로벌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 방침은 경영상의 정당성이 결여된 것이다고 지적했다.특히 SK텔레콤이 SKG에 대한 지원이 없을 것이란 입장 표명과 달리 SK(주)는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지원과 관련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소버린은 모든 주주들에게 공평하고 정당하며 주가가치 증대를 목표로 하는 기업구조개선 프로그램을 SK 경영진과 함께 수립할 의사가 있으나 최근 상황을 볼 때 개선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만약 SK가 과거와 고리를 끊고 투명경영을 펼칠 것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경영관행을 계속한다면 지분 일부나 전부를 처분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