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KH바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12일 KH바텍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8만2천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KH바텍은 전일보다 4.92% 오른 6만8천3백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18일 8만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20% 이상 하락한 것은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출회될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이었다"며 "이같은 악재는 현재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KH바텍의 주가는 30% 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KH바텍은 오는 21일부터 남광희 대표 등 최대주주외 특수관계인 지분 66.7%의 보호예수가 풀려 분할 매각이 가능해진다. 또 지난달 말께 삼성 LG투자 동원 등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KH바텍의 투자의견을 하향했었다. LG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위원은 "무상증자설이 대두되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해 투자의견을 내렸으나 현 주가가 바닥세인 만큼 펀더멘털은 건실하다"며 "삼성전자 외에 매출처가 다양해질 가능성이 높아 목표주가는 여전히 8만1천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