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코스닥 주식을 산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신증권은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초 대비 9일 현재 신용이 5만주 이상 증가한 21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1.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기간 코스닥 지수는 46.60에서 43.77로 6.07% 떨어져 지수 대비 하락률은 낮았다. 종목별로 21개 가운데 10개 종목은 `플러스' 수익률을 올린 데 비해 나머지 11개 종목은 `마이너스'를 기록해 희비가 교차했다. 해당 종목 중 싸이버텍[48150]은 70.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바이오스페이스[41830](31.7%) 쎌바이오텍[49960](30.8%) YTN[40300](25.5%) 유나이티드[33270](19.5%) 등도 수익률이 나은 편에 속했다. 그러나 모닷텔[48150]은 54.0% 떨어졌고 국민카드(-52.0%) 모션헤즈(37.5%) 로토토(-36.2%) 고려전기(-28.7%) 휴먼컴[36660](-23.3%) 등의 수익률은 좋지 못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남을 따라하는 신용 투자는 리스크가 크다"면서"기업의 실적과 재무구조 등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합리적인방법"이라고 말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신용 융자 잔고는 1천759억원으로 지난해말(2천205억원)보다 줄었지만 지난 3월말(1천581억원)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