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8일만에 600선을 회복했다.외국인의 1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및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 골든크로스를 앞두고 있으며 내일 골든크로스 발생시 5-20-60일 이동평균선간 정배열로 전환해 기술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갖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나흘 연속 순매수했다.이날도 외국인은 거래소 시장 순매수 금액의 61%에 해당하는 700억원을 매수하며 삼성전자에 대한 편식(?)을 지속했다.삼성증권은 9일만에 사들였으며 LG카드도 7일 연속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삼성SDI에 대한 순매도가 8일째 지속되며 금일 순매도 종목 1위를 기록했으며 국민은행도 이틀 연속 매도했다. 모건스탠리가 한국의 GDP 성장 전망치를 종전 3.5%에서 3%로 하향 조정하고 씨티글로벌증권이 북핵문제와 정부 정책의 경색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린 상황이지만 외국인이 매수 주체 세력으로 전면에 부상할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순매수에 대한 원인을 국가 리스크 축소와 뉴욕시장 상승에서 찾으려고 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 대비 8.4원 떨어진 1204원을 기록했으며 5일(현지시간) 외평채 가산금리도 1998년 4월 발행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해 국가 위험이 빠르게 감소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보합인 4.40%로 마감됐다. 옵션 만기 충격 크지 않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허재환 선임연구원은 "최근들어 한국과 미국 양시장간 디커플링 양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나스닥 1,500선 돌파는 이러한 흐름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또한 국가 리스크를 가장 빨리 반영하는 외환시장에서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다음주 노대통령의 방미까지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이며 내일 옵션 만기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굿모닝증권 김학균 연구원도 옵션 만기 충격은 미미할 것이며 프로그램 매매 자체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서울증권 박문서 선임연구원도 옵션 만기 충격이 미미할 것이며 주가가 출렁일시 저점 매수 세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한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