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의 경영권이 자본금 1억9천만원짜리 신설회사에 넘어간다. 바른손은 피마어드바이져리홀딩스를 인수자로 2천만주 규모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피마어드바이져리홀딩스가 바른손 유상신주 2천만주를 인수하면 지분율 33.5%로 최대주주가 된다. 피마어드바이져리는 이달 1일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자본금과 자산은 1억9천만원에 불과하다. 대표이사는 스위스은행 서울사무소 대표 등을 지낸 이덕균씨다. 피마어드바이져리는 바른손 인수에 1백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인수목적을 '경영 참여'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일각에선 피마어드바이져리의 자본금이 1억9천만원에 불과,바른손 인수에 필요한 1백억원을 제대로 조달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