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투자를 둘러싼 투자자와 증권사 간의분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4월까지 투자자가 제기한 분쟁조정 신청 현황을 집계한 결과, 모두 44건의 조정 신청이 접수돼 작년 같은기간보다 50.6%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분쟁 유형별로 보면 ▲일임매매 및 부적절한 주문집행 각 8건 ▲임의매매 7건▲부당한 투자권유 6건 ▲전산장애 5건 ▲기타 10건이었다. 이중 증권사의 부당한 투자권유만 200% 급증했으며 전산장애는 84.9%, 부적절한주문집행은 50.0%, 일임매매는 42.9%, 임의매매는 12.5% 각각 감소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올들어 증시침체에 따른 거래부진으로 전반적인 분쟁 건수는 감소했지만 부당한 투자권유로 인한 분쟁이 증가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