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에서 국민은행과 국민연금 등 대형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기관 매수종목의 수익률이 외국인 매수종목의 수익률을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매수 종목군의 수익률은 외국인과 기관 매수종목 수익률에 턱없이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이후 지난 2일까지 한달여간 외국인과 국내기관,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20종목의 수익률 비교결과 기관 수익률이 15.36%로가장 높았다. 외국인이 14.44%로 뒤를 이었고 개인 수익률은 1.76%로 최하위였다. 3대 투자주체의 순매도종목 수익률 역시 기관 매도종목이 7.32%, 외국인 10.44%,개인 17.30%로 나타나 기관의 매매패턴이 해당종목의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538.56에서 597.44로 10.93% 상승했다. 기관매수종목중 주가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한진해운(26.46%), LG(25.58%), 현대자동차(24.95%), 한국타이어(24.57%), 삼성화재(18.76%)의 순이었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현대중공업이 27.82%로 1위였고 한미은행(27.21%), 현대모비스(24.42%), LG상사(22.02%), 현대오토넷(19.56%)등도 주가가 많이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 20종목의 주가가 모두 오른 반면, 개인매수 종목은 5종목이내리는 등 편차가 심했다. 현대건설(25.46%)과 대한항공(16.37%), LG투자증권(16.00%)등은 올랐으나 통일중공업은 무려 66.76% 하락하고 한창(-11.46%)과 풍산(-4.53%),롯데미도파(-3.50%), SKC(-0.93%)도 주가가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