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프로그램 매매 동향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하는 롤러 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1.91포인트(0.31%) 떨어진 597.44에 마감됐다. 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한때 전날보다 16포인트 급락한 582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물이 줄어든데 이어 금융 당국이 '카드사 대책'을 내놓자 카드주가 급반등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급격히 축소됐다. 외국인은 선물을 대량 매도했지만 현물 주식을 사흘째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도 장중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끝에 0.49포인트(1.14%) 오른 43.29를 기록했다. 한편 금리는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콜금리 인하 기대 속에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연 4.40%를 기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