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욕증시는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탄 반면 일반 우량주는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84포인트(0.30%) 내린 8,454.25로,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2포인트(0.07%) 하락한 916.30으로 각각 마감됐다. 반면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25포인트(0.56%) 오른 1,472.56으로 장을 마쳤다. 개장초 발표된 구매관리연구소의 4월 제조업경기지수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3월에 비해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주요 지수는 모두 내림세로 출발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한때 140포인트나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주요 지수 모두 낙폭을 크게 줄였으며 나스닥은 오름세로 전환했다. 휴렛 패커드(1.2%), 마이크로소프트(0.9%), 인텔(1.0%), IBM(1.2%) 등 기술주의대표주자들이 장 후반의 상승 분위기를 선도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석유업체 엑손 모빌은 0.8% 상승했으나 같은 에너지 업종의 듀크 에너지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4.2% 하락했다. 나스닥의 기술주들 가운데서는 특히 USA 인터랙티브(9.1%), 익스피디어(9.1%),호텔스 닷컴(9.0%) 등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거래소는 14억주, 나스닥은 14억6천만주에 가까운 거래량을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