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가 타이거풀스와 스포츠토토를 인수,체육복표 사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25일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체인 스포츠토토 지분 67.1%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주체는 동양제과가 주축이 된 오리온 컨소시엄이며 인수 금액은 3백억원이다. 동양제과는 또 스포츠토토의 지주회사격인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지분 24.6%도 1백억원에 인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동양그룹에서 분리된 오리온그룹의 계열사는 26개로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스포츠토토의 복표 사업이 그동안 축구 등 일부 종목에 한정돼 있었다"며 "사업 영역과 방식을 확대해 공격적인 복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