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기전이 주요 매출처인 대우종합기계의 매출 증가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기전이 대우종합기계에 납품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의 11%에 달한다. 그러나 중국 현지법인에서 매출의 상당부분을 대우종합기계에 의존하고 있어 실제 매출 비중은 이보다 크다는 분석이다. 신흥증권 조인갑 연구원은 "최근 동양기전의 매출 호조는 유압실린더 등 주요 제품 납품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굴삭기용 실린더의 주고객인 대우종합기계의 실적 호조는 동양기전에도 이익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이영민 연구원은 "대우종합기계의 실적호조는 산업용 기계 사업의 활황세를 의미한다"며 "지난해 흑자전환한 동양기전의 산업용 기계부품 산업도 이의 혜택을 받아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