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관리종목 지정 이후 첫 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24일 동국제강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면서 3천3백70원에 마감됐다. 이날 동국제강의 하한가는 동국제강 대신 동국실업이 KOSPI200에 새로 편입된 이후 기관들이 대거 매물을 내놓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당분간 매물압박으로 동국제강의 주가는 약세를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2001년 6월5일 1백5억원, 2001년 12월28일 1백2억원을 담보로 제공한 사실을 공시하지 않는 등 공시의무를 2회 위반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 23일 하룻동안 매매가 정지된 이 회사 주식은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동국제강은 10월22일 전에 공시의무를 또 한차례 위반할 경우 상장폐지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