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이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로 내리고 북한 문제 해결 지연시 2~3%대로 주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 한국금융연구원(이하 금융연)은 이라크 조기 종결에도 불구하고 이란등 지정학적 위험과 소비와 투자심리 위축및 사스(SARS) 확산 등을 감안해 상반기 성장률을 4.0%로 하반기는 4.8%로 각각 추정한다고 밝혔다.연간기준 5.4%에서 4.4%로 하향. 금융연은 이어 북한 핵문제 평화적 해결이 지연되거나 난항을 겪을 경우 외국인 투자 급감 등으로 GDP 성장률이 2~3%대로 추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5년간 흑자기조를 유지한 경상수지도 5.1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실업률은 지난해 3.0%보다 높은 3.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소비자물가는 경기하강에도 불구하고 비용측면 압력으로 상반기 4.1%와 하반기 3.7%를 기록하며 연간 기준 3.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반면 하반기 중반이후 유가안정세가 지속되고 북한 문제 평화적 해결시 환율이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비용측면 물가상승 압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회사채수익률기준 금리는 상반기 5.6%와 하반기 6.2%로 연간 5.9% 전망치를 제시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연 평균 1180원~1210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