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상 주요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인 삼성중공업 대상 빙그레 가스공사 등의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종합주가지수가 1백20일 이동평균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상승추세가 살아있는 이동평균선 정배열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21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한때 627선까지 오르며 1백20일 이동평균선(624.80)을 돌파했고 20일선(575.91선)이 60일선(575.55선)을 뚫고 올라가는 '중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윤준재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7일 저점을 형성한 뒤 거래소시장은 20% 이상 상승했고 코스닥시장도 30% 가량 오르면서 1백20일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시장보다 앞서 기술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동평균선 정배열 종목으로 삼성중공업 LG건설 호남석유 대상 고려아연 빙그레 가스공사 동아제약 등을 꼽았다. 코스닥시장의 우진코리아 다음 파인디앤씨 KTH 등도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연구원은 "종목별로 이격도 등 기술적 지표상 과열권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추세지속 여부나 조정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