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의 지난 2000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익성 지표중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영업이익증가율 매출증가율 순이었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된 기업이 매출액증가율이 높은 기업보다 주가가 많이 올랐다. 활동성 및 안정성 지표 중에는 총자산회전율이 증가하고 부채비율이 낮아진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단순히 순이익 증가율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순이익에는 영업 외적인 요인이 반영돼 있기 때문에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는 기업이 진정한 실적호전종목이라고 입을 모았다. 몇년간 실적의 추세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 우량 기업들은 분기별로 기복 없이 꾸준히 이익을 낸다. 이자보상배율도 꼭 챙겨봐야 한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가 측면에서는 주당순이익(EPS)과 주가를 비교하는 주가수익비율(PER)과 자산가치 대비 주가의 수준을 알려주는 주가순자산배율(PBR) 등을 체크해야 한다.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등 각종 수익지표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POSCO 현대자동차 등 18개 종목을 실적호전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