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굿모닝신한 동원증권의 경상이익이 지난 4분기(2003년 1~3월)중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LG투자증권은 경상이익을 올렸으나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규모가 크게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우리증권은 종합주가지수 하락, 거래대금 감소, 미매각수익증권 손실 등으로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증권에 따르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일별 거래대금은 3분기중 평균 3조2천억원에서 4분기중 2조5천억원으로 22% 정도 감소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도 3분기말 628에서 4분기말 536으로 15%가량 하락해 증권사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별로 보면 동원증권이 6백92억원의 경상적자를 기록해 규모가 가장 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백45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현대증권은 52억원의 적자로 3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우리증원 이승주 연구원은 "최근의 강한 주가반등세는 추세적으로 이어지기 힘들 것"이라며 "향후 증권주는 단기간 주가조정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