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10120]은 과거 LG카드[32710] 주식매각당시 주식 인수사측에 제공한 자금담보에 따라 900억원대의 우발채무가 예상된다고18일 밝혔다. LG산전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 2001년 7월 아일랜드 트러스트&매니지먼트사가출자한 페이퍼 컴퍼니인 `체리 스톤 인베스먼트 홀딩스'에 LG카드 주식 832만4천884주를 2천910억원에 매각했으며 매각 당시 체리스톤사가 LG카드 주식을 담보로 발행한 교환사채 및 선순위사채에 대해 3천217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했다. 이 가운데 교환사채 만기일이 오는 7월 20일로 돌아옴에 따라 LG카드 주가가 현2만원선을 유지할 경우 약 750억원의 보증채무 지급이 예상되며 주가가 더 하락될경우 지급액은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교환사채의 경우 담보로 잡힌 LG카드 주식은 538만9천867주로 이중 미상환 주식수는 371만319주이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20일 만기인 선순위사채의 경우 약 157억원의 보증채무 지급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각 당시 3만7천원대였던 LG카드 주식이 2만원대로 하락하면서이같은 손실이 발생하게 됐다"며 "향후 LG카드 주가의 변동폭에 따라 손실규모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