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절삭공구 전문 생산업체인 이스카(Iscar)그룹이 국내 코스닥 등록업체인 와이지-원의 최대 주주가 됐다고 일본 닛칸고교(日刊工業)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스카그룹은 생산제품의 다양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한국 최대의 절삭공구업체인 와이지-원의 발행 주식 가운데 33.4%를 1천500만달러에 취득함으로써 이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스카는 최근 특정 분야의 절삭공구 생산업체에 대해 잇따라 자본 투자를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만도 지난 1998년 거평그룹에서 대한중석의 초경사업부를 인수해 대구테크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투자다. 이스카의 J. 헐파스 최고경영자는 "와이지-원은 엔드밀, 드릴 등을 전문 생산하고 있으며 비교적 싼 값에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닛칸고교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