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600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5일간 '팔자'에 치우쳤던 외국인은 이날 5백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또 기관투자가도 순매수에 가담,'쌍끌이' 장세를 펼치며 지난 2월24일 이후 처음으로 600선을 돌파했다. ▶관련기사 A3,19,20,21,25면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59포인트(1.78%) 상승한 604.99로 장을 마쳤다.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월24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99포인트(2.35%) 오른 42.96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세와 이라크전쟁이 사실상 종전단계에 진입했다는 점,북핵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백3억원과 6백3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은 강세장을 이용한 차익 실현에 나서며 8백6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편 환율은 북핵사태의 평화적 해결 기대감으로 7일 연속 하락,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50전 내린 1천2백17원40전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6일(1천2백10원50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 수출업체와 역외에서 달러 매도물량이 쏟아져 한때 1천2백14원선까지 내렸지만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 4.59%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AA-등급) 금리도 연 5.38%로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고성연?안재석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