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불붙고 있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대우차판매는 전날보다 7.4% 오른 9천2백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강세는 ING베어링 창구를 통해 10만여주의 '사자' 주문이 나오는 등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11일과 14일에도 3만주 이상의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었다. 이에 따라 외국인지분율도 26%대에서 27%대로 올라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별한 호재가 전혀 없다"며 "지난달 중순 최대주주인 아주파이프공업이 장내매수를 재개한 것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맞물려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대주주의 매수를 예견한 일부 매집세력이 붙은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