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날씨처럼 후끈 달아오른 주가가 600P를 가볍게 넘어섰다. 15일 종합지수는 604.99로 전일대비 10.59p(1.7%) 오름세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코스닥도 0.99p(2.3%) 상승한 42.96으로 마감했다 대투증권 김무경 선임연구원은 "한국 디스카운트 문제 완화와 추가상승 기대감이600p 돌파를 가능케 했다"고 진단했다.이날 증시는 한때 600p 아래로 밀려나며 장중 조정을 거친 후 탄탄한 대기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건설과 증권및 비금속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오름세를 탔다.특히 철강업과 유통업이 3% 남짓 올랐다.삼성전자와 KT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끝에 3% 이상 상승했으며 POSCO와 기아차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전자가 약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투자의견 하향이 또 나온 삼성전기는 전일보다 1200원(3.4%) 내린 급락세를 연출했다. 하이닉스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간 반면 전장 상한가 근처까지 올랐던 SK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또한 삼성중공업이 대규모 선박 수주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이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KTF가 나흘 연속 상승을 이어간 가운데 홈쇼핑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또한 외국계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코리아나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반면 국민카드가 4%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다음과 플레너스도 약세를 보였다. 특정세력 매입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씨큐어테크는 6일째 상한가 행진을 달려가고 코리아텐더와 국제정공 등 액면가 미만의 코스닥 저가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또한 주성엔지니어링과 아토,아펙스 등 일부 반도체 장비주도 상한가에 합류했다. 거래소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509개를 기록한 반면 247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은 상한가 종목수가 78개에 달한 가운데 614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다. 외국인은 51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닷새 만에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기관도 638억원 순매수했다.한편 개인은 나흘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이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프로그램은 399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