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이 증권주의 투자의견을 잇따라 낮추고 있다. 주식시장의 거래부진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11일 대우증권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수익률평균으로 낮추고 삼성증권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UBS워버그증권도 삼성 LG투자 대신 현대 대우 굿모닝신한 등 6개 증권사의 올 회계연도 순익전망을 종전보다 평균 50% 내리고 목표주가도 평균 24% 하향 조정했다. 삼성 LG 대신증권의 투자의견은 '매수(buy)2'에서 '중립(neutral)2'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주식시장의 거래량이 예상치보다 4.5% 적었고 올해에도 북핵 문제와 카드채 유동성 위기감 등으로 크게 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