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미국계 펀드인 캐피털그룹 인터내셔널이 최근 장내매입을 통해 지분율을 11%대로 높였다고 11일 공시했다. 캐피털그룹은 지난 3월21일 이후 현대산업개발 주식 82만7천여주를 매입,지분율이 종전 9.95%에서 11.04%로 올라갔다. 이에 따라 캐피털그룹은 정몽규 회장 등 1대주주(18.09%)와 템플턴 에셋 매니지먼트(12.68%)에 이어 3대 주주가 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캐피털그룹의 지분 추가 매입은 투자목적으로 이번 공시는 지분율이 10%를 넘게 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