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구희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조4천500억원 규모로 예상돼 당초 추정치 1조6천억∼1조7천억원에 미달할 것"이라며 "작년 동기 영업이익(2조979억원)에 비해서도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세계적인 경쟁업체들의 수익부진에 비해 5분기 연속 1조4천억∼2조1천억원 규모의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D램가격의 하락을 고려한 시장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다소 하락한 1분기 수익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자사주 취득이 일단락 된데 따른 일시적인 수급 불안요인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