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2 포인트 높은 40.51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키워 오전 10시20분 현재 0.39 포인트(0.96%) 오른 40.88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1.89%) 등 미국시장이 이틀째 떨어진데다 옵션만기일의 변동성확대에대한 우려가 거래소를 통해 코스닥에까지 전해져 하락압력이 큰 상태지만 전날 과도한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움직임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억원, 3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4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14일째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디지털콘텐츠,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은 2~3%씩 올랐으나 방송서비스, 인터넷, 화학 등은 1% 미만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7개 등 474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한 231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부분 강세로 플레너스, 한빛소프트, 엔씨소프트, LG텔레콤, 새롬기술 등이 3~4%씩 올랐다. 그러나 CJ홈쇼핑, NHN, 옥션 등은 1~3% 하락했다. 지난 3일 강도높은 구조조정 의지를 밝힌 현대멀티캡은 4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