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라크전 조기 종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뉴욕증시를 낙관하는 투자자들의 비중도 4개월만에최고치로 뛰어올랐다. 9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인베스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주 주요 증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뉴욕증시가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는전체의 51.1%로 전주의 47.2%에 비해 3.9%포인트가 올랐다. 증시 하락을 예상한 비율은 34.8%에서 31.1%로 떨어졌고 나머지 17.8%는 향후 전망에 대해 중립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낙관론의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지난주미.영 연합군의 바그다드로 진격으로 전쟁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빨리 마무리될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증시가 반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 향후 12개월간 증시가 10%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도 전체의 17.8%로전주의 18%에 비해 소폭 하락해 급락 장세에 대한 우려도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1.6%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8%와 1%가 상승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