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이어갔다. 3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32p오른 545.24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은 전일과 동일한 지수인 38.77로 마감했다. 삼성증권 김종국 리서치센터장은 "전쟁 양상에 연동하는 국면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이날 증시는 바그다드 진격 초읽기 기대감으로 개장초 13p 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 지속에 이어 개인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오름폭이 축소됐다. 업종중 제약주가 5% 가까이 상승하며 단연 돋보였으며 종이와 유통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지켜냈다. 종목별로 17개 상한가등 511개 종목의 주식값이 올랐으며 코스닥에서는 49개 상한가등 424개 종목의 주식값이 상승했다.삼성전자가 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KT와 우리금융을 제외한 대부분 대형주들이 강보합권으로 지수를 지지했다. 한편 카드사 증자참여에 따른 부담감으로 삼성전기가 약세로 밀려났으며 SK글로벌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중국 매출처 분식 논란이 빚어진 팬택은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떨어졌으나 회사측 부인으로 낙폭을 줄였다. 정부 2차 대책 발표후 상승폭을 넓혔던 카드주들은 약세로 다시 후퇴하면서 눈길을 끌었다.센추리와 롯데삼강 등 여름 특수주들이 큰 폭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기아특수강도 M&A 재료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지속했다.괴질연관주로 부각된 제약주는 일성신약을 비롯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거래소 이전을 추진키로 한 SBS기업은행LG텔레콤,하나로통신이 소폭 올랐다.개별종목중 대주주 변경 재료로 일간스포츠가 7일 연속 상한가를 달려나갔다. 외국인은 583억원 매도우위로 최근 매도 강도를 누그러뜨렸으며 개인은 29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반면 기관은 투신권과 은행만이 소폭 순매수를 보였을 뿐 전체적으로 12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프로그램은 119억원 매수우위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