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투자상담사 10명중 1명이 불법행위로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았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3개 국내 증권사에서 일하는 투자상담사는 1천5백96명으로 전년말의 2천45명보다 22%(4백49명) 감소했다. 투자상담사에 대한 증권사의 영업의존율(약정액 기준)도 9.5%로 전년의 17.5%에 비해 8.0%포인트 줄어들었다. 영업의존도가 높은 회사는 부국(55.5%) 교보(29.9%) 코리아RB(29.8%) 현투(25.0%) 순이었다. 지난해 금감원 징계를 받은 투자상담사는 전체의 10.5%인 1백68명이었다. 감봉 4개월 이상의 문책을 받은 상담사도 55명에 달했다. 사유별로는 △위법일임매매 53건(31.5%) △부당이익·손실보전 28건(16.7%) △시세조정 27건(16.1%) 등이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