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1.36%) 상승한 38.77로 마감됐다.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개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바뀌었다는 점도 도움이 됐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KTF 기업은행 LG텔레콤 등이 소폭 상승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줬다. 하지만 정부의 카드채 대책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국민카드를 집중 매도,국민카드가 9% 넘게 하락했다. 한때 시가총액 2위였던 국민카드는 현재 6위로 밀려난 상태며 그나마 하나로통신에 자리를 내줄 처지에 몰렸다. 다음 NHN 옥션 등 인터넷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상승률은 다음 4.4%,NHN 5.0%,옥션 8.6% 등이다. 예전 대장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장미디어 버추얼텍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새롬기술도 8% 넘게 올랐다. 하우리 시큐어소프트 싸이버텍 등 인터넷 보안주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으며 코리아텐더 인터파크 등 전자상거래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일간스포츠는 최대주주가 한국문원으로 바뀐 이후 6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2배 가까이 올랐다. 정리매매가 시작된 리타워텍은 2백60원에서 20원으로 추락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