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였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14.87포인트(2.61%) 하락한 554.9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57포인트(3.97%) 급락한 37.97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의 급락소식이 직격탄을 날렸다. 이라크군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전쟁 조기종결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국제유가 상승, 나스닥선물 및 아시아증시의 동반약세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쟁랠리'에 실망한 개인투자자들은 2천억원 이상 매물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쟁 장기화 우려에 따른 달러가치 약세로 전날보다 1원20전 내린 1천2백49원80전으로 마감됐다. 양준영.안재석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