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제넥스 주가가 실적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에 머물러 '절대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동양종금증권은 19일 "삼양제넥스의 올해 예상실적을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이 3배 수준에 불과해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동양종금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결산월 변경(6월→12월)으로 집계된 지난해 하반기 실적에서 영업이익률이 예상치인 16%대를 웃돈 18%대를 기록했다"며 "이는 10% 수준이던 중국산 저가 옥수수 사용비중이 60%까지 늘어나 마진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9∼11월 가격이 상승한 옥수수 투입이 본격화되면서 제품가격 인상이 단행되지 않는 한 수익성은 소폭 저하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실적대비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