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19일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서울시스템에서 테크노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프라임산업의 백정헌 회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백 회장은 이날 장내에서 한컴의 보통주 500만주를 매입해 지분율 7.31%로 기존최대주주였던 서울시스템(지분율 3%)을 2대 주주로 밀어냈다. 백 회장은 "최근 국민기업인 한컴이 경영권 분쟁으로 아래아한글의 존립이 위태로워지는 위기에 처했다"며 이를 조기에 수습하고 한컴이 국내 대표적인 벤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분을 매입했다"고 지분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컴의 김근 대표와 노동조합은 "백 회장의 최대 지분 매입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