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채값 폭락에 따라 반등시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는 카드채 전용펀드가 나온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은 3개월과 6개월짜리 `미래에셋카드채 사모 채권펀드'를 이르면 오는 21일부터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시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펀드는 카드채 등 채권에 신탁재산의 60% 이상, 자산유동화증권(ABS)에 50%이하, 주식관련 사채에 10% 이하 등으로 투자해 자금을 운용하도록 설계됐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자구노력이 계속되고 있어 폭락하고 있는 카드채가 정상가격을 회복할 경우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역발상을 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이 펀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카드채 전용펀드 개발을 검토중이며 투자자들의 수요규모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들 투신사는 우량 카드사들이 이번 유동성 위기에도 불구하고 부도상황까지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해 우량 카드채권을 위주로 한 펀드운용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