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8일연속하락한 뒤 반등함에 따라 상승세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16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지난 90년이후 종합주가지수가 8일이상 연속 하락한 경우는 모두 9차례로 9일 연속 하락이 3차례, 8일 하락이 5차례였다. 또 하락세 마감 7일후 주가가 상승한 경우가 5차례로 하락한 경우보다 많았다. 연속하락기간의 지수하락률은 97년 11월21일부터 12월2일까지 9일간 22.84%가가장 컸고 2000년 9월1일~19일에도 9거래일간 17.48%가 빠졌다. 93년 2월23일~3월6일에도 9거래일 동안 10.45%가 내렸고 이번 하락기간의 지수하락률은 9.87%로 역대 4위를 기록했다. 하락세 마감 1주일후 주가 상승률은 2000년 9월 6.07%, 97년 12월 6.01%, 93년3월 5.27%, 91년 4월 0.52%, 96년 8월 0.42%의 순이었다. 연속하락세가 진정된 뒤 추가하락률은 92년 7월 3.33%, 96년 11월 2.02%, 91년11월 1.06%였다. 장화탁 연구원은 "연속하락세가 진정된 직후 지수가 다시 하락한 경우도 하락폭이 제한적인 반면, 반등시에는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면서 "미.이라크 전쟁과 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의 전개과정이 중요 변수가 되겠지만 과거의 경험으로는반등세 지속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