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고려화학이 고려화학과의 합병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 1백46만주중 73만주(6.5%)를 이익소각키로 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12일 금강고려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7.93% 오른 9만3천9백원에 마감됐다. 회사측은 나머지 73만주중 36만주는 해외DR로 발행하고 37만주는 장내매각을 통해 처분키로 결정했다. 금강고려 관계자는 "유통주식수가 적어 전량 소각을 결의하지 못하고 분산 처리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73만주의 소각으로 금강고려의 총 발행주식수는 1천52만주로 감소한다. 회사측은 발행주식수의 3.2%인 36만주를 0.2주당 1DR로 발행해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