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이 초과배정옵션 계약에 따라 신주를 추가 발행한다. 빅텍은 10일 주간사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초과배정옵션 행사에 따라 10만주(2.32%)의 신주를 발행키로 결의했다. 이 물량은 미래에셋이 제3자배정 방식으로 인수,빅텍 박승운 대표에게 상환하게 된다. 발행가는 공모가와 같은 1천8백원.이날 주가는 4천1백70원으로 마감됐다. 빅텍 관계자는 "추가발행되는 신주는 대표이사에게 상환돼 향후 2년 간 보호예수된다"고 설명했다. 초과배정옵션은 주간사 증권사가 공모시 발행사와 신주취득 옵션계약(공모물량의 15% 내)을 맺은 뒤 이 만큼의 주식을 대주주에게 빌려 일반공모 배정주식을 늘리는 제도.등록 후 주가가 공모가보다 오르면 주간사 증권사는 옵션을 행사,신주로 빌린 주식을 갚고 주가가 내리면 시장에서 사서 갚아 시장조성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기업은 공모시 추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이 제도는 지난해 8월 도입됐으며 하이스마텍이 신주를 발행한 바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