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광고·미디어 조선업종의 주가는 전쟁발발 이후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인터넷업종의 경우 대형 포털업체를 중심으로 올해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바타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사업부문은 전쟁과 관계없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게임부문 역시 유료화 전환 성공에 힘입어 시장이 지난해보다 48%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옥션 NHN 네오위즈 등이 전쟁위험에도 불구하고 올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미디어업종의 경우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지난 2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가 4개월만에 124.1로 100을 넘어선데 이어 3월에도 117을 기록함에 따라 앞으로 광고비 지출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업종은 환율과 유가에 둔감하지는 않지만 전쟁위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계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해운운임의 상승세와 선가(배값)의 바닥권 인식 확산에 힘입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