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증권거래소 이전 방침을 확정했다. 또 1백9억원어치의 자사주 취득,대주주와 소액주주간 차등배당 등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거래소 이전 상장을 결의했다. 강원랜드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 코스닥시장 등록취소 및 증권거래소 이전 안건을 정식 상정할 계획이다. 다만 증권거래소 상장위원회의 사전심사를 통과하는 조건에서만 코스닥시장 등록을 취소키로 했다. 강원랜드는 오는 8일부터 3개월간 1백9억6천여만원을 들여 자사주 8만5천주를 매입키로 했다. 또 소액주주에게는 주당 2천2백70원,대주주에겐 2천1백60원씩 배당키로 했다. 배당성향은 지난해 10.5%에서 올해 20%로 높아졌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같은 이사회 결의는 지난해 11월 소액주주들과 합의한 주주 중시 경영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랜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2천2백10억원으로 2001년과 비교했을 때 1.3% 증가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