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대한투신운용이 반대하고 나선 유상부 포스코 회장의 연임에 대해 미래에셋자산운용.투신운용과 외환코메르츠투신운용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특히 상당수 외국인 투자자도 유 회장 연임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는14일 포스코 주총에서의 유 회장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투신운용은 보유중인 포스코 주식의 의결권 행사를 공시하면서 "이사선임의 건"에 대해 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이 보유중인 포스코 지분은 23개 뮤추얼펀드와 계약형 펀드를 포함해 모두 63만2천8백90주(지분 0.70%)이다. 외환코메르츠투신운용도 포스코가 올려 놓은 이사선임의 건 등 모든 주총안건에 대해 찬성한다고 공시했다. 외환코메르츠는 포스코 지분 3만3천82주(0.036%)를 보유중이다. 이에 앞서 사실상 외국계 운용사인 한일투신 등 일부 투신사와 JP모건등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도 유 회장의 연임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 현대 삼성 등 투신사들은 이번주중 "의결권 행사위원회"를 열어 포스코 등 주요기업의 주총안건에 대한 찬반의사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