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LG투자증권을 주간사로 5년짜리 회사채 3천억원어치를 오는 10일 발행한다. 연 5%의 이자가 지급되는 이번 회사채 중 LG투자증권이 9백억원을,하나증권 동부증권이 각각 5백억원씩 인수하게 된다. 산업은행과 한국투신증권 대한투신증권 등 총 9개 증권사 및 은행이 인수단을 구성했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이 최고등급인 AAA인데다 분식회계 혐의에 연루된 SK글로벌이나 지주회사격인 SK 등보다 SK그룹에 대한 재무연관성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매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