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전기전자업종내 우량주를 대거 추천했다. LG전자 삼성SDI 금호전기 대덕GDS 등이 증권사 두곳으로부터 동시에 추천받았다. LG전자는 1분기 실적호전이 모멘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LG필립스LCD 5세대라인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휴대폰 출하증가율 및 영업이익률 상향가능성으로 삼성전자에 비해 모멘텀상 우월하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차별화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둘만하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동원과 한화가 추천했다. 동원증권은 "신규제품인 2차전지,PDP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 STN-LCD외에 새로운 이동단말기용 디스플레이 모듈사업진출이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지표는 여전히 낮다고 설명했다. 금호전기는 TFT-LCD부품업체로 변신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 TFT-LCD 사업의 최대 수혜주로 CCFL(냉음극형광램프)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덕GDS는 삼성전자 핸드폰 매출증가에 따른 빌드업 PCB매출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자동차주도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차는 3월이후 성수기에 진입,판매증가가 예상됐다. 한화증권은 "투자지표상 매력있는 가격대"라며 "외국인 매도공세에도 불구 추가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동양증권은 "쌍용차의 재무안정성이 높아지고 매출액영업이익률도 9.4%로 업계 상위수준"이라며 "올해 영업실적이 다소 위축되지만 내년부터 신엔진개발과 특소세인하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신세계는 이마트 신규점포의 영업실적 호조와 중국진출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세아제지는 수익성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고 POSCO는 제품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생명과학은 팩티브에 대한 FDA 승인자문회의가 임박했다는 점이 모멘텀으로 지적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