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급락세를 보인 코스닥시장이 소폭 반등했다. 26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2 포인트 높은 42.85로 출발한 뒤 한 때 43선을 회복했으나 오후들어 상승폭이 줄어 결국 0.15 포인트(0.34%) 오른 42.5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와 미국시장의 강세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개인매수만으로 큰 폭의 지수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중 전해진 북한의 미사일시험발사 계획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은 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억원, 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8일 연속 매도우위를 유지했다. 오른 업종이 떨어진 업종보다 많은 가운데 기타제조(3.45%).출판매체복제(1.87%).종이목재(1.78%).운송(1.34%) 등이 강세였다. 그러나 의료정밀기기(-1.68%).섬유의류(-0.68%).비금속(-0.68%).건설(-0.65%)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8개 등 365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한 37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에서는 일부증권사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상향조정함에따라 휴맥스가 5.26% 올랐고 모디아(4.4.8%).NHN(3.54%).유일전자(3.11%).SBS(2.01%).아시아나항공(1.75%) 등도 상승했다. 반면 한글과컴퓨터(-3.53%).안철수연구소(-3.37%).플레너스(-0.92%) 등은 하락했다. 가수 김건모 신규음반에 대한 판권계약 사실을 공시한 예당이 상한가까지 뛰었고 지난해 흑자전환을 공시한 동신에스엔티도 2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그러나 작년 경상손실규모가 커진 넥시즈는 3일째 하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