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증권업협회 등 4개 증권유관기관이 오는 26일부터 주식을 매수한다. 이를 위해 20일 4천억원의 주식투자 금액을 운용할 8개 투신운용사를 선정한다. 19일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1차로 16개 운용사를 선발했으며 이들로부터 운용계획서를 받아 20일 8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유관기관 적립금 4천억원을 8개 운용사에 각각 5백억원씩 나눠 맡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유관기관은 4천억원 가운데 절반인 2천억원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20%가량인 8백억원은 코스닥 인덱스펀드로, 30%인 1천2백억원은 국공채 등으로 운용토록할 예정이다. 20일 투신운용사가 선정되면 증권유관기관은 적립금 운용에 관한 내부규정 개정작업을 거쳐 오는 26일께 운용사에 투자자금을 입금하게 된다. 증권거래소는 당초 4천억원을 모두 주식에 투자하려고 했으나 일부 기관이 이견을 보여 채권에도 투자토록 했다. 또 주식투자부분에서 거래소와 코스닥의 비율은 적립금 비율인 73대 26의 비율로 나눠서 투자키로 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