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5490]는 1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임기만료되는 유상부 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을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회장 연임의 `첫 고비'를 넘은 유 회장은 내달 14일 정기주총에서 이사로 재선임되면 뒤이어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최고경영자(CEO)인 대표이사 회장을 다시 맡게 된다. 유 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을 다시 맡을 경우 임기는 종전의 3년에서 2년으로 단축된다. 지분율 60%가 넘는 외국인주주가 유 회장의 경영성과를 높이 평가, 비교적 우호적인 입장이어서 정기주총에서 이사 재선임이 유력하지만 아직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다. 한편 포스코 이사회는 임기가 끝나는 김용운 부사장 대신 경영기획 담당인 최광웅 전무를 신규 이사로 추천, 정기주총에 상정키로 결정했다. 또 임기 만료되는 김 순 전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임고문, 박우희 전 서울대 교수, 윤태욱 전 SK에버텍 비상임고문 등 3명의 사외이사를 교체키로 했다. 이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토록 한 정관변경안도 원안대로 의결, 정기주총에 안건으로 상정키로 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