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거론해보는 하방경직성이었다.평소같으면 무시해버릴 북한 발언에도 움찔했으나 이내 보합권까지 낙폭을 추스려냈다. 이와관련 CSFB는 전쟁까지 아니더라도 한반도 긴장 상황이 추가로 고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외국인의 관망세가 연장될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한 것 같다. SK그룹 검찰 조사파문은 '지배구조 리스크'라는 조어를 만들어냈으나 일단 개별악재에 그쳤다.한편 워버그증권은 SK를 자사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제외시켰으나 부정적 투자심리외 구체적 근거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주 첫 개장하는 미국 증시 동향이 추가 반등의 일차적 열쇠가 될 것 같다.급변만 아니라면 노 당선자 취임식까지 버틸 수 있다는 기대감이 깔려 있다. 단기 반등 지속 : 현대투신증권 최정식 팀장은 "어제 급등에도 불구 600을 방어해 추가 상승 여지를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최팀장은 반등 장세를 전제로 증권,건설외 낙폭과대 전기전자종목을 중심으로 매매에 임할 것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오현석 연구원은 반도체나 유가의 추가 하락은 새로운 문제가 아닌 마지막 고통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극단적 비관론에 싸인 선물시장도 저점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발상'을 추천했다.다소간 위험을 감내한다면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술적 흐름일 뿐 : 키움닷컴 정도영 수석연구원은 "어느정도 단기 바닥은 찾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그러나 대외변수와 기업이익 모멘텀 등 측면에서 추세 반전을 논하기 이르다고 지적했다. 목표치로 620선을 제시한 가운데 600전후 등락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SK그룹 문제의 경우 검찰의 수위에 따라 단기악재 부상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