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기아특수강[01430]의 해원에 스티컨소시엄으로의 매각이 무산됐다. 15일 기아특수강 채권단 및 매각주간사에 따르면 해원에스티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금액에 대해 서울지방법원이 수용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려 매각협상은 결렬됐으며 재매각이 불가피하게 됐다. 매각주간사 관계자는 "당초 인수제안서 제출시 기아특수강 인수금액으로 4천300억원을 제시했던 해원에스티컨소시엄은 실사 뒤 이를 4천억원 밑으로 낮췄고 결국 채권단, 법원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등록업체인 해원에스티는 컨소시엄을 구성, 기아특수강 인수전에 단독으로 뛰어들어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