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자사주 매각을 완료했다. LG산전은 지난 99년 동제련사업과 2000년 빌딩사업을 매각하면서 주주들이 매수청구권을 행사,약 6천만주를 매입했으며 이를 15일까지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LG산전은 14일 남아있던 1백60만주를 모두 장내매도함으로써 자사주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장에 전체주식의 1.3%에 해당하는 1백60만주의 자사주 물량이 쏟아졌음에도 LG산전 주가는 오히려 급등했다. 장 막판에 급등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7.78% 오른 1천8백원에 마감됐다. 물량부담이 됐던 자사주 매각이 완료되면서 향후 1천9백52만주의 주식소각 및 액면병합에 대한 기대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