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인 CSFB증권이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CSFB증권은 14일 "현 주가 수준이 지난해 고점 대비 50% 가량 하락한 상태로 역사적 평균치를 감안해도 가장 낮은 수준대에 머물러 있다"며 '저가메리트'를 근거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로렌스 J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환경이 그다지 좋지 못할 것이라는 기존 시각은 유지한다"며 "하지만 휴대폰용 액정표시장치(STN-LCD) 평균 공급단가(ASP)의 상승추세와 이자소득 등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는 기존보다 8%씩 올려잡았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